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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복단

시대를 넘어 고귀한 희생을 기억합니다.

1913년 창단과 초기단원들

대한광복단 창단과 채기중 선생,
초기단원들

대한광복단의 창단

채기중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인 지사들에 의해 영주군 풍기면에서 결성되었다. 『양벽도공제안실기(梁碧濤公濟安實記)』에 ‘비밀결사 혁명조직’이 결성되었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1913년 1월말~2월초가 창단시기로 추정되며, 이미 시작되었던 조직사업은 1912년 봄 채기중이 만주를 다녀온 후 본격화되었다. 1945년에 창립단원 한훈이 작성한 자필이력서의 제목이 『대한광복단(大韓光復團)』이며 40년 독립운동의 이력 중 10년이 채 안되는 광복단 활동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에서는 1913년 당시의 설날이었던 2월 6일을 창단기념일로 정하고 2023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다.

초대단장 소몽 채기중(素夢 蔡基中)

상주 함창에서 일경에 의해 시달리다 독립운동을 위해 1906년에 풍기 서부리로 이사오고 1913년에는 풍기 동부리에 정착한다. 자산을 축적하고 동지들을 규합하며 때를 기다리던 그는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단원들의 훈련에 힘을 기울이며 ‘모험용사대(冒險勇士隊)’라는 군대조직을 형성했다. 1918년 7월, 전라도에서 군자금모금 활동 중 체포되어 1921년에 서대문감옥에서 사형당했다.

창립단원

①채기중 ②김원식 ③정성산이 재산을 내놓아 기반을 마련하고 ④유창순(천안) ⑤유장렬(고창) ⑥한훈(청양) ⑦강순필(문경) ⑧정운기(괴산) ⑨정진화(예천) ⑩김상옥(서울) ⑪정만교(풍기) ⑫김병렬(풍기) 등이 창립단원으로 참여하였다. ⑬양제안(영일) ⑭양한기(보은) ⑮양한위(옥천) 3부자와 ⑯김한종(예산) 일합사의 ⑰황상규(밀양) ⑱김대지(밀양) ⑲이각(칠곡) 등은 조직초기부터 관여하였고 ⑳채기목(풍기, 채기중의 8촌동생) ㉑문봉래 (풍기 주막주인) ㉑황건칠(풍기) 부부 등은 핵심단원은 아니나 조직에 참여하였다. 1914년 말에는 80여명의 모험용사대와 협조자들로 전체 약 200명 정도가 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광복단 연표

1910's
1912

서간도 독립운동단체에 운동자금 전달 (채기중, 김한종)

1913

만주에서 무기 반입 (한훈, 채기중)

대한광복단 창단 (채기중, 김원식, 정성산)

제천 근북면사무소 습격 (강순필)

1914

충남 직산 금광잠입, 군자금모집 시도 (김대지, 채기중, 강순필)

영주 대동상점 개설 (박제선, 권영목)

1915

광복회로 군대식 개편 (채기중, 박상진, 한훈)

경주 광명리에서 세금마차 습격 (우재룡, 권영만)

1916

보성과 벌교의 양재학, 서도현 처단, 군자금 수급 (한훈, 김상옥, 유장렬)

보성 일본헌병분견대 습격 (한훈, 김상옥, 유장렬)

조선총독 데라우치 암살 시도 (이관구, 성낙규, 조선환)

대구권총사건, 서우순으로부터 군자금수합(김진우, 김진만, 정운일)

대한광복단으로 재칭 (한훈, 채기중, 유장렬, 김좌진, 노백린, 기명섭)

평북 영변, 동양금광회사 수송마차 습격 (이석대, 조맹선)

영월 상동 중석광산 잠입, 군자금수합 (채기중, 강순필)

우스리스크, 니콜리스크에 기지 건설 추진 (이관구)

1917

만주 장춘에 연락기지 상원양행설립 (이관구, 채수일)

황해도 광제병원에 투자 (이관구)

만주 길림에 조선독립기관본부 설치 (우재룡, 안창일)

군자금모금을 위해 전국부호에게 격고문발송 (채기중)

칠곡 친일부호 장승원처단(채기중, 유창순, 강순필, 임세규)

아산 도고 친일 면장 박용하 처단 (김한종, 김경태)

1918

충청에서 군자금 수합 (장두환)

전라에서 군자금 수합 (채기중, 이병호, 최만식)

만주에서 대량무기구입 (한훈)

만주에서 의열단 조직 (황상규, 김대지, 이수택)

광복단결사대 조직 (한훈, 김동순, 김상옥옥)

1920's
1920

암살단 조직 조선총독 사이토 암살시도 (한훈, 김상옥)

군산·김제·광주에서 군자금모집 (한훈, 박문용)

1921

채기중, 김경태, 임세규, 김한종, 박상진, 장두환(나이순) : 일제에 의해 살해됨

1923

종로경찰서에 폭탄투척, 일경과 대치중 자폭 (김상옥)

1940's
1945

광복회 재건 (우재룡), 대한광복단 재건 (한훈)

1960's
1965

풍기읍 동부리 채기중거택지에서 실탄 가득찬 항아리 발견